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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샤넬 거장 '칼 라거펠트' 컬렉션…국내 첫 팝업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16 13:17
수정2025.05.16 18:32


세계적인 패션 거장 칼 라거펠트의 철학과 미학을 담은 팝업스토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칼 라거펠트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몰입형 콘셉트로 구성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블랙과 화이트, 메탈릭 그래픽 등으로 시각화해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팝업스토어에선 칼 라거펠트의 유산과 함께 브랜드 비전이 다채롭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과 펜디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그가 1984년 론칭한 브랜드명이기도 합니다.

칼 라거펠트는 파리, 런던, 뮌헨, 두바이,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CJ온스타일이 2019년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독점 유통하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성수 팝업이 국내 팬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이자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는 '미래 유산 경험(Experience the Future Legacy)'이며 공간은 웰컴존, 아카이브존, 전시존, 상품존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됐습니다.

웰컴존에선 칼 라거펠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발과 뒤로 묶은 머리,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옆얼굴의 실루엣으로 디자인한 메인 도어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그의 명언으로 유명한 '현재를 포용하고 미래를 창조하라' 글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카이브존에는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 영감을 엿볼 수 있는 드로잉북과 아틀리에 소품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2023년 멧 갈라에서 공개한 실물 크기의 슈페트 코스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슈페트는 칼 라거펠트의 반려묘로 유명합니다.

전시존 중앙에는 칼 라거펠트의 상징인 '셔츠 깃'을 대형 오브제로 구현한 '칼 셔츠칼라 트리'가 전시돼 있습니다.

상품존에서는 2025 봄/여름(S/S) 시즌 전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현장에서 피팅도 가능하며, 전 제품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연동된 QR코드를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칼 라거펠트의 피어 파올로 리기 CEO는 "이번 팝업은 칼 라거펠트의 오랜 팬덤과 새로운 고객을 연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브랜드 미래 비전과 글로벌 방향성을 한국에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김훈 칼 라거펠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서울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로, 늘 창조적 영감을 주는 곳"이라며 "이번 성수 팝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브랜드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고급화'와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며 '패션은 역시 CJ온스타일'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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