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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제2집무실 모두 세종으로…김문수, 행정수도 이전공약 [대선 2025]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5.16 12:49
수정2025.05.16 15:00

[(자료: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옮기는 등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오늘(16일) 김문수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에 맞춰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행정수도를 옮겨 균형발전의 초석을 놓겠다는 구상입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완전히 옮기고, 대통령 제2집무실 만들뿐 아니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합니다. 
 
서울과 세종 간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권역 내 도로망 체계 정비와 광역교통망도 대폭 늘립니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 대형백화점, 공연장 등 문화·상업시설을 유치할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환경도 개선합니다. 
      
도시별 교통망 개선 방향으로 ▲대전(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교통망을 확충) ▲세종(조치원읍 역사개발 추진 및 충청권 광역철도(CTX) 조기 완공) ▲충북(사통팔달 교통망으로 1시간 내 생활권 구축) ▲충남(동·서울 중심 교통망 신설과 남북측 보완 통한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 구축) 등이 제시됐습니다. 

충청권에 미래산업과 첨단기술 조성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대전에는 양자클러스터와 AI(인공지능) 기반 융합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세종에도 북부권 산업단지를 AI 기반 첨단산업 단지로 재편합니다. 이어 충북에는 AI와 첨단바이오가 융합된 'K-바이오 스퀘어' 조성하고, 충남에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에너지 산업벨트를 조성합니다. 이 밖에 지혁균형발전과 정주 여건도 개선하고, 지방분권과 광역 행정체계도 혁신해 행정 효율성도 높입니다. 
  
정책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약은 충청권이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자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통망 확충, 과학기술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수도 완성 등 지역의 성장 동력을 살리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 역점을 두고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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