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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워도 대기업은 돈 벌었다…SK하이닉스 1위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5.16 11:24
수정2025.05.16 13:41

[앵커] 

경기 부진 속에서도 국내 500대 기업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IT전기전자 업종의 호조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주연 기자, 경기가 어렵다 어렵다 해도 대기업들 실적이 선방했네요? 

[기자]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내놓은 340여 곳의 1분기 매출액은 814조 60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영업이익은 60조 9628억 원으로 17% 증가했습니다. 

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가장 컸는데요 1분기 영업이익이 7조 4405억 원으로 1년 사이 4조 5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가 6조 6853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공사(3조 7536억 원)와 현대차(3조 6336억 원), 기아(3조 86억 원)가 3조 원대 영업이익을 남겼습니다. 

업종별 영업이익 규모를 보면 역시 IT전기전자가 4조 6천억 원대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4조 2천854억 원)과 조선·기계·설비(1조 4천72억 원), 제약(3천875억 원), 통신(2천857억 원) 순이었습니다. 

[앵커] 

반면 손실이 큰 기업들도 있죠? 

[기자]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SDI로 7천억 원 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SK에너지(4천998억 원↓)와 에쓰오일(4천756억 원↓)이 5천억 원 가까운 손실을 내는 등 석유화학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는데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정제마진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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