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경영권 위협 반격…조원태 '자사주의 마법'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5.16 11:24
수정2025.05.16 12:06
[앵커]
대한항공이 호반건설의 경영권 위협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해, 우호지분을 확보하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호반그룹 지분확대에 대한 맞대응에 나섰네요?
[기자]
한진칼이 어제(15일) 장 마감 직후 자사주 44만 44주, 보통주 비율로 따지면 0.66%에 해당하는 지분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는데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는 설명이지만, 경영권 방어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한진칼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증여하면 기금이 소유한 주식으로 전환돼 의결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한진칼은 이와 같이 결정한 어제 이사회 결의 이후 석 달 안에 오는 8월 15일 전까지 자사주 출연을 이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호반건설의 지분 확보로 격차가 줄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제기됐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 근거였던 지분 격차가 다시 벌어지겠네요?
[기자]
최근 한진칼 2대 주주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종전 17.44%에서 18.46%로 늘려 1대 주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지분 격차를 1.7% 포인트까지 좁히며 경영권을 위협했는데요.
이번에 한진칼이 사내 기금에 자사주를 출연해 의결권을 살려내면서, 호반그룹과의 지분 격차를 2.2% 포인트로 다시 벌리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회장 측은 델타항공과 산업은행 등 우호지분까지 더하면 약 46%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대한항공이 호반건설의 경영권 위협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출연해, 우호지분을 확보하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호반그룹 지분확대에 대한 맞대응에 나섰네요?
[기자]
한진칼이 어제(15일) 장 마감 직후 자사주 44만 44주, 보통주 비율로 따지면 0.66%에 해당하는 지분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는데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는 설명이지만, 경영권 방어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한진칼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증여하면 기금이 소유한 주식으로 전환돼 의결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한진칼은 이와 같이 결정한 어제 이사회 결의 이후 석 달 안에 오는 8월 15일 전까지 자사주 출연을 이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호반건설의 지분 확보로 격차가 줄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제기됐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 근거였던 지분 격차가 다시 벌어지겠네요?
[기자]
최근 한진칼 2대 주주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종전 17.44%에서 18.46%로 늘려 1대 주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지분 격차를 1.7% 포인트까지 좁히며 경영권을 위협했는데요.
이번에 한진칼이 사내 기금에 자사주를 출연해 의결권을 살려내면서, 호반그룹과의 지분 격차를 2.2% 포인트로 다시 벌리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회장 측은 델타항공과 산업은행 등 우호지분까지 더하면 약 46%를 확보하게 되는 만큼,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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