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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흘째 혼조 마감…생산자물가·소비 둔화에도 보합세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16 05:02
수정2025.05.16 06:04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사흘째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4월 도매 물가 지수가 급락했고 소비지표는 전월과 비교해 상승폭이 크게 꺾였습니다. 다만 증시는 이 같은 결과에 별달리 영향은 받지는 않은 채 최근 형성된 강세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이어갔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9p(0.65%) 오른 42,322.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5p(0.41%) 상승한 5,916.93, 나스닥종합지수는 34.49p(0.18%) 내린 19,112.32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소비둔화와 도매물가 급락 등 경기지표 결과에 별달리 반응하지 않은 채 나스닥은 쉬어갔고 이틀간 조정을 받은 다우지수는 반등했습니다.

해당 경기지표보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로 형성된 낙관론에 더 비중을 두는 분위기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기술,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는 2% 이상 올랐고 부동산과 소재, 사업, 의료건강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를 보인 가운데 아마존과 메타는 2% 이상 떨어졌다. 테슬라는 1.40% 내렸습니다.
 
메타는 신규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출시를 미룬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했습니다.
 
대행 마트 체인 월마트는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경영진이 높은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을 경고하면서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풋락커 주가는 딕스 스포팅 굿즈가 2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85% 폭등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해커들이 코인베이스 직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고객 데이터를 훔쳐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에 활용했다고 밝힌 여파로 주가가 7.20% 급락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9p(4.24%) 밀린 17.83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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