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中 사업 지분 매각 검토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16 04:24
수정2025.05.16 05:41
[중국 베이징의 스타벅스 매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미국 스타벅스가 지분 매각 가능성을 포함해 중국 사업에 대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타벅스가 사모펀드, 기술 기업 등과 접촉해왔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스타벅스가 이번 주 여러 잠재적 투자자에게 중국 사업과 성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거래가 성사될 경우 자산 가치가 수십억 달러로 평가될 수 있으며, 스타벅스가 거래를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벅스는 3월 말 기준 중국에서 7천7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1분기 약 7억 4천만 달러(약 1조 350억 원) 순 매출을 올렸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1위 커피 브랜드인 루이싱커피의 순 매출은 12억 달러(약 1조6천780억원)였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 실적 발표에서 밝힌 내용 외에는 추가로 논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니콜 CEO는 당시 “우리는 장기적으로 중국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년간 중국 사업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니콜 CEO는 지난해 10월 스타벅스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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