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7분기 만에 흑자전환…"판매정책 재정비 영향"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15 18:20
수정2025.05.15 18:33
롯데면세점이 7개 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다만 매출은 6천369억원으로 22% 감소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고환율,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판매 정책 프로세스 재정비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지난해 1분기 280억원 적자에서 올해 153억원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볼륨 중심의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좋지 않은 대형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 판매 비중을 낮추는 대신 외국인 단체관광객 직접 유치와 개별관광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면세점 본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비상경영 체제 선언 이후 국내외 부실 점포에 대한 효율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이 3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고, 2월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또한 이달 말 베트남 다낭 시내점 및 호주 다윈 공항점이 계약 만기에 따라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본격화되면 단체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세 시장 안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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