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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닙니다" 제2의 플라자 합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15 18:11
수정2025.05.15 18:14


 미국이 주요 교역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환율 문제는 의제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4일 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각국과 "무역협정을 협상하려는 미국 당국자들이 합의에 통화정책 약속을 넣는 작업을 하지는 않고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경제팀에서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임무를 맡은 유일한 인물이며, 무역 상대국들과의 통화정책 논의에 다른 당국자들이 대신 관여하게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그동안 미국의 약달러 추진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누그러뜨리려 해왔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습니다. 

소식통은 여러 무역 협상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사항도 이러한 입장과 일치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상대국들이 부당하게 환율을 조작하는 것을 자제하기를 원하지만 그러한 정책을 향후 합의에서 거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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