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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의 분수령될까…제주 APEC 통상장관회의 오늘 개막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5.15 17:47
수정2025.05.15 18:34

[앵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소속 통상장관들이 제주에 모였습니다. 



한미와 미중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어 관세 협상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국 통상장관과 OECD, WTO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등과 함께 다자무역 체계 등을 논의합니다. 

[정인교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다자무역체제가 시험대에 오른 오늘날 APEC의 존재 이유와 역할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오늘(15일) 논의의 결과가 세계 경제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공식 회의와 별개로 주요 국가 간 협상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한국은 어제(14일) 멕시코·필리핀을 시작으로 오늘은 중국 등 6곳과 양자회담을 벌였습니다. 

한중 양자회담에는 정 본부장과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가 참석해 공급망 등 무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한 차례 만남을 가진 한미 양국은 내일(16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대표로 나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관세 관련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발표한 '7월 패키지'의 중간 점검 성격으로, 우리나라는 대선 일정을 고려해 시간을 두고 자동차, 철강 등 품목별 관세 인하를 끌어낸다는 구상입니다. 

이밖에도 중국과 미국 대표가 제주에서 만나 추가 협의를 이어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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