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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만 되면 들썩…세종시와 함께 아파트값 오른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5.15 17:47
수정2025.05.15 18:34

[앵커]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서울 아파트값만 오름세였는데, 최근 행정 수도 이전 기대감에 부동산시장 대선 테마주로 통하는 세종시 집값이 급등했는데요. 

곳곳마다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8주 만에 멈췄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세종시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48% 오르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해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놓은 영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대 공약에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행정수도 관련 현안을 10대 공약에 포함하며 '광역급행철도(GTX)'를 언급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을 비롯한 선호 지역에서 상승 매매가 이어지며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권은 과천과 용인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지역에 따라서는 더 이상 집값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 회복 심리도 보이고 있습니다. 내집 마련에 대한 수요도 여전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상승의 여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HBSI)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7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섰고, 지난달 세종시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7월부터 강화되는 대출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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