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매출 2조 아워홈 지분 인수 완료…계열사 편입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5.15 17:47
수정2025.05.15 18:34
[앵커]
한화그룹은 범 LG가의 식자재 업체였던 아워홈을 품에 안았습니다.
8천700억 원을 들여 매출이 2조 원인 아워홈 지분 60%가량을 인수했는데요.
그룹 내 식음 사업 전반을 재편해 '푸드테크' 등 식품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됩니다.
이 내용은 이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아워홈 지분 인수로 사모펀드에 푸디스트를 판 이후 5년 만에 식자재와 급식 사업에 다시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로 당장 영향을 받는 건 실적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8억 원으로 40% 넘게 급감했고, 올 1분기에는 아예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 원 넘는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2022년 500억 원대였던 영업이익은 900억 원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아워홈의 실적이 한화호텔의 연결 실적에 포함되면 단숨에 큰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업적으로도 한화가 거느린 호텔과 리조트, 음식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한화 총수일가) 막내인 김동선 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아무래도 사업권이 약하다 보니까 아워홈의 인수를 서두른 것 같고, 이렇게 되면 (삼 형제의) 계열분리에 속도가 붙을 것 같고….]
현재 한화는 방산 등을 맡은 김동관 그룹 부회장과 보험 등 금융을 맡은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그리고 유통과 로봇 등의 김동선 부사장으로 분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영 일선에서 밀려난 뒤 한화로의 지분 매각을 반대해 왔던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 한화로 넘어가는 형제들의 지분을 매입할 현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한화그룹은 범 LG가의 식자재 업체였던 아워홈을 품에 안았습니다.
8천700억 원을 들여 매출이 2조 원인 아워홈 지분 60%가량을 인수했는데요.
그룹 내 식음 사업 전반을 재편해 '푸드테크' 등 식품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됩니다.
이 내용은 이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아워홈 지분 인수로 사모펀드에 푸디스트를 판 이후 5년 만에 식자재와 급식 사업에 다시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로 당장 영향을 받는 건 실적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8억 원으로 40% 넘게 급감했고, 올 1분기에는 아예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아워홈은 지난해 2조 원 넘는 매출을 올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2022년 500억 원대였던 영업이익은 900억 원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아워홈의 실적이 한화호텔의 연결 실적에 포함되면 단숨에 큰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업적으로도 한화가 거느린 호텔과 리조트, 음식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한화 총수일가) 막내인 김동선 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아무래도 사업권이 약하다 보니까 아워홈의 인수를 서두른 것 같고, 이렇게 되면 (삼 형제의) 계열분리에 속도가 붙을 것 같고….]
현재 한화는 방산 등을 맡은 김동관 그룹 부회장과 보험 등 금융을 맡은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그리고 유통과 로봇 등의 김동선 부사장으로 분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영 일선에서 밀려난 뒤 한화로의 지분 매각을 반대해 왔던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 한화로 넘어가는 형제들의 지분을 매입할 현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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