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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1분기 매출·순이익 '역대 최대'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15 17:17
수정2025.05.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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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인도법인이 올해 1분기 매출 1조 2천428억원, 순이익 1천243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1분기 최대치입니다.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넘겼습니다.

순이익은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7천910억원, 순이익 3천318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매출 2조 6천255억원, 순이익 1천985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44%, 순이익은 70%가량 각각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4조원, 순이익 4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LG전자는 현재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시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번달 중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글로벌 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재무 상황이 매우 안정적이고 인도법인 사업성과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무리하게 상장을 서두르기보다는 인도법인의 공정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 상황, 상장을 통해 추진하는 주요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점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이어가고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생산지 투자에도 나선 상태입니다.

이번달 초에는 현지 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천400억원을 투자해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세번째 현지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스리시티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로 인도 전역은 물론 중동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사우스' 생산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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