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美 통상정책 변화 따라 화장품 기업 지원"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5.15 16:44
수정2025.05.15 16:46
[지난 7일 바이오 분야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미국 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국내 화장품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화장품 기업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화장품 산업계의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미국발 관세 조치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를 듣고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산업의 수출 규모는 2012년 1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특히 중국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미국 등으로 판로를 넓혔고, 지난해에는 미국의 수입 화장품 중 한국 화장품 비중이 전체 3위에 올랐습니다. 기초 화장품용 제품의 경우 미국에서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추진에 따라 수출 경쟁력이 약화할 우려가 커졌고, 이에 화장품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 수출국 다변화와 관련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박 차관은 "관계 부처, 민간 기업과 협력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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