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번째 금융사 '잰걸음'…현대얼터너티브, 상표권 출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5.15 15:38
수정2025.05.15 16:07
[출처=특허청 키프리스]
현대얼터너티브가 상표권을 출원하며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얼터너티브는 지난달 30일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들과 같은 형태의 상표로, 색깔은 자주색 계열입니다. 현대카드는 검은색, 현대캐피탈과 현대커머셜은 각각 파란색, 주황색 상표입니다.
현대얼터너티브는 자산운용사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현대차증권에 이은 5번째 현대자동차그룹 금융 계열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첫 자산운용사인 만큼 계열사 자산 운용을 통한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얼터너티브는 지난 1월 총 3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고 현대카드가 51%, 현대커머셜이 49%를 투자했습니다. 현대카드 지분 약 35%를 보유한 현대커머셜이 해외 PEF 등 투자금융 부문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현대얼터너티브 운영의 '키'를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초대 대표이사는 이용규 전 마스턴투자운용 전무가 맡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에서 캐피탈마켓 부문의 부대표를 지낸 뒤 지난해 10월 현대커머셜로 영입돼 신사업실장을 맡아왔습니다.
상표권 출원과 더불어 현대얼터너티브는 현재 금융당국의 자산운용사 등록 심사 절차도 밟고 있습니다. 인가가 아닌 등록 절차이지만 금융감독원은 대주주 적격성이나 자금 출처 등을 따져볼 계획입니다.
규정상 등록 심사 기간은 2개월인데, 사실 관계 조회 등의 기간은 유예되기에 심사가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규정 기간은 있지만 사안별로 다르다 보니 심사 종료 시점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얼터너티브는 등록 심사 과정을 밟으면서 운용역 영입이나 계열사 자산 이관 등에도 순차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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