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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꿈의 OLED’ 현실로… 청색 인광 기술 상용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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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5 15:22
수정2025.05.15 16:16

■ 머니쇼+ '종목리포트' - 도지은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15일)은 OLED 소재 전문 기업 유니버설 디스플레이부터, 중국의 징동닷컴, 그리고 미국 톡신·필러 시장에 진출한 에볼러스까지, 총 세 개 종목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OLED 발광 소재 전문 기업, 유니버설 디스플레이입니다. 

현재 주가는 154.04달러, 목표주가는 최고 213달러, 최저 150달러입니다. 

유니버설 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을 냈습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1% 증가에 그쳤지만, 운영 효율화 덕분에 영업이익은 11%, 순이익은 13% 늘었습니다. 

수익 구성에서는 로열티와 라이선스 매출이 늘었고, 소재 매출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최대 7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기대를 유지했고,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하면서 주가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됐습니다. 

특히 시장은 청색 인광 도펀트의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OLED 청색 발광층은 효율이 낮은 형광 방식에 머물러 있었는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니버설 디스플레이와 함께 신제품 평가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내년부터 중소형 패널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같은 해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거란 전망도 겹치며 수요 확대 기대도 커졌습니다. 

증권사는 지금의 주가 수준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내년 이후 성장세를 고려하면 오히려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종목은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입니다. 

현재 주가는 35.73달러, 목표주가는 52.10달러입니다. 

징동닷컴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호실적을 냈습니다. 

전자제품과 가전 중심의 소비 회복, 이른바 '이구환신' 효과가 이어졌고, 매출은 전년 대비 16%, 영업이익은 31% 증가했습니다. 

광고와 일반상품 부문도 고르게 성장했고, 핵심 부문인 징동리테일은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새롭게 진출한 배달앱 '징동이츠'입니다. 

일평균 2천만 건의 배달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장 중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 구조 탓에 수익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8배 수준으로, 알리바바나 핀둬둬 대비 저평가된 상태지만 하반기 배달앱 투자 강도에 따라 이익 추정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이 하방을 지지할 수 있겠지만, 정책 효과 지속 여부와 신사업 투자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 종목은 미국 미용 의약품 전문 기업, 에볼러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9.99달러, 목표주가는 23.83달러입니다. 

에볼러스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상태를 유지하며 시장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다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고, 핵심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주보'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주가는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에볼리스' 시리즈를 미국 시장에 런칭하면서 톡신과 필러를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이익 가이던스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연간 기준으로 흑자 전환하겠다는 기존 목표도 재확인한 상황입니다. 

증권사는 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에볼러스는 뚜렷한 성장 전략을 가지고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세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만나봤습니다. 

급등 후 숨을 고르고 있는 뉴욕증시 종목 대응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월가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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