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車 시장 잡아라…현대차, 사우디에 첫 생산거점 착공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5.15 14:49
수정2025.05.15 16:41
[앵커]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생산거점의 첫 삽을 떴습니다.
현지 생산을 발판 삼아 이 지역 점유율 1위인 토요타 제치기에도 가속 페달을 밟을 전망입니다.
사우디 제다에서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여만에 사우디 법인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입니다.
[장재훈 / 현대자동차 부회장: 한국과 사우디의 조상들은 나란히 도로와 다리, 항구를 건설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기쁨을 줄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 :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소비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이제 생산자의 위치로 올리는 것입니다.]
법인이 들어설 이곳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가 새롭게 키우고 있는 자동차 제조 허브입니다.
현대차도 내년 하반기부터 이곳에서 연간 5만 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가 사우디를 생산 거점으로 콕 집은 건 사우디가 연간 84만 대 규모의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타마르 알 하킴 / 현대 나기 모터스 총괄 부대표 : 사우디 자동차 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전 2030' 덕분에 경제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 달성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전기차 부문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사우디 시장에서 올 1분기 각각 16.1%, 8.3%의 점유율로, 1위 토요타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엑센트와 엘란트라 등 기존 인기 모델에 더해 코나,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를 내세워 올해 사우디 판매량을 14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생산거점의 첫 삽을 떴습니다.
현지 생산을 발판 삼아 이 지역 점유율 1위인 토요타 제치기에도 가속 페달을 밟을 전망입니다.
사우디 제다에서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여만에 사우디 법인 착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생산법인입니다.
[장재훈 / 현대자동차 부회장: 한국과 사우디의 조상들은 나란히 도로와 다리, 항구를 건설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기쁨을 줄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 :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소비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이제 생산자의 위치로 올리는 것입니다.]
법인이 들어설 이곳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가 새롭게 키우고 있는 자동차 제조 허브입니다.
현대차도 내년 하반기부터 이곳에서 연간 5만 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가 사우디를 생산 거점으로 콕 집은 건 사우디가 연간 84만 대 규모의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타마르 알 하킴 / 현대 나기 모터스 총괄 부대표 : 사우디 자동차 시장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전 2030' 덕분에 경제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 달성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전기차 부문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사우디 시장에서 올 1분기 각각 16.1%, 8.3%의 점유율로, 1위 토요타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엑센트와 엘란트라 등 기존 인기 모델에 더해 코나,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를 내세워 올해 사우디 판매량을 14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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