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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토지 공공성 강화…金, 친기업 행보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5.15 14:47
수정2025.05.15 15:09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남권 유세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는 주거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한 관련 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아침부터 중소기업인들을 만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동진 기자, 오늘(15일)은 후보들 행선지가 다 갈렸네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통 지지 기반인 호남을 찾았습니다. 

오전에는 화개장터에서 '동서화합'을 강조했고, 이어 전남 광양과 여수를 순차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광양 유세 현장에서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대규모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전기요금 차별화 등을 공약했습니다. 

그사이 민주당 선대위는 주거복지위원회와 인구미래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황희 주거복지위원장은 "정부가 공공부지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며 토지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언급했습니다. 

"정부가 계속 공공부지를 사들이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이것이 토지공개념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영교 인구미래위원장은 "양육비 부담 경감을 확대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요?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전에는 중소기업인을 만난 자리에서,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과 노란 봉투법을 '악법'이라 규정하며,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자영업자가 어려워졌다"며 "계엄권 발동이 부적절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오찬 겸 회담도 진행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서이초 사건의 재발 방지'를 주제로 한 대한초등교사협회 간담회를 가졌고요. 

청년 취업 정책과 관련해 창업과 투자를 통해 청년층부터 관리자급까지 일자리를 고루 늘리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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