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테마주 뺨치는 세종시…집값 활활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5.15 14:04
수정2025.05.15 14:13
[5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한국부동산원 제공=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습니다. 강남권을 비롯한 선호 지역에서의 상승 매매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세종시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5월 둘째주(5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습니다.
한주 전(0.08% 상승)보다 상승폭을 확대한 것은 물론 15주 연속 상승입니다.
특히 강남권을 포함한 선호 지역의 가격 상승폭 확대가 눈에 띕니다.
강남(0.15%→0.19%), 서초(0.19%→0.23%), 송파(0.12%→0.22%) 등 강남 3구가 동반 상승했으며 강동(0.10%→0.17%), 마포(0.18→0.21%), 영등포(0.10%→0.13%), 용산(0.14%→0.15%), 광진(0.05%→0.09%) 등도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이나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나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은 0.02%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고, 한 주 전 0.01% 내렸던 경기는 보합(0.00%) 전환했습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는 과천은 이번 주에도 0.35% 올랐습니다. 이로써 과천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5.28%를 기록했습니다.
성남 분당구(0.16%), 용인 수지구(0.17%) 등도 경기도 내 다른 지역보다 상승률이 높은 편입니다.
수도권 전체로는 0.02% 올랐습니다.
지방은 이번 주에도 0.02%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5대 광역시는 0.06%, 8개도는 0.02%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런 지방의 매매시장 분위기와 달리 세종시는 0.48% 상승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도담·고운·다정동의 중소형 규모 아파트와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라고 부동산원은 전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1% 포인트 오르며 보합 전환했습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달 첫째주(4월 7일 기준)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0.03%)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도권(0.01%→0.02%)은 소폭 올랐습니다.
인천은 전주에 이어 이번주도 보합을 나타내며 집값이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경기(0.02%)는 과천(0.49%), 안양 동안구(0.15%), 용인 수지구(0.13%) 등이 전셋값 상승 영향으로 전주보다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방(-0.01%)은 하락세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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