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예금보호 1억원…어디에 몰아 넣나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5.15 11:56
수정2025.05.15 15:11
[앵커]
9월부터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최대 1억 원까지는 국가가 보장해 주니 나눠서 예금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오릅니다.
국회에서 예금보호한도 상향 법안이 지난해 말 통과된 이후, 금융위원회가 약 반년 만에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확정했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24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나면서 비로소 예금 보호 규모는 해외 주요국 수준이 됐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을 비롯해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예금 모두 대상입니다.
9월부터는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예금을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곳 예금을 나눠놨던 예금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호 한도가 올라간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2금융권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은 최대 25% 증가할 것이란 게 금융당국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최대 40%까지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의 건전성 개선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긍정적인 측면이 많죠. 예금보호가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저축을 더 할 수 있고요. 우려가 되는 것은 저축은행이 보험료가 높은데, 지금 저축은행들 건전성이 조금 안 좋은 상태에서 그들의 재정건전성에, 안전성에 도움이 되느냐는 이슈가 될 것 같아요.]
정부는 2금융권의 건전성 지표와 손실흡수능력이 꾸준히 개선될 수 있도록 신속한 부동산 PF 정리를 유도하고 체계적인 연체율 관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9월부터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최대 1억 원까지는 국가가 보장해 주니 나눠서 예금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오릅니다.
국회에서 예금보호한도 상향 법안이 지난해 말 통과된 이후, 금융위원회가 약 반년 만에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확정했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24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나면서 비로소 예금 보호 규모는 해외 주요국 수준이 됐습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을 비롯해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예금 모두 대상입니다.
9월부터는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인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예금을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곳 예금을 나눠놨던 예금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호 한도가 올라간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2금융권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은 최대 25% 증가할 것이란 게 금융당국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최대 40%까지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의 건전성 개선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긍정적인 측면이 많죠. 예금보호가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저축을 더 할 수 있고요. 우려가 되는 것은 저축은행이 보험료가 높은데, 지금 저축은행들 건전성이 조금 안 좋은 상태에서 그들의 재정건전성에, 안전성에 도움이 되느냐는 이슈가 될 것 같아요.]
정부는 2금융권의 건전성 지표와 손실흡수능력이 꾸준히 개선될 수 있도록 신속한 부동산 PF 정리를 유도하고 체계적인 연체율 관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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