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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건전재정…나라살림 적자 벌써 60조 넘었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15 11:22
수정2025.05.15 13:26

[앵커]

올해 3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6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추경 편성이 실질적으로 반영된다면 적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민후 기자, 정확히 집계된 적자 규모가 얼마인가요?

[기자]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월까지 집계된 관리재정수지는 61조 3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드러내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조 원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다만, 이번 달 초 국회를 통과한 13조 8천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되면 지난해 적자 규모에 육박합니다.

이번 추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10조 원에 가까운 국채가 추가로 발행됩니다.

[앵커]

일단은 전년과 비교해 지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났죠?

[기자]

지난 3월 말 누계 총수입은 1년 전보다 12조 5천억 원 늘어난 159조 9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법인세와 소득세가 각각 6조 5천억 원, 2조 8천억 원 더 걷힌 데다 한국은행 잉여금 증가 등 세외수입이 3조 9천억 원 증가한 탓입니다.

대신 총지출은 2조 2천억 원 감소한 210조 원에 달했습니다.

3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천175조 9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6천억 원 줄었습니다.

4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 9천억 원으로, 외국인 순투자로 9조 6천억 원이 순유입됐습니다.

4월까지 발행된 누적 국고채 규모는 81조 2천억 에 달하는데 연간 총 발행한도의 41% 수준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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