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뒤늦게?…토스, 후불결제 연체 이자율 9%로 인하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5.15 10:14
수정2025.05.15 10:24
토스도 후불결제 연체 이자율을 내렸습니다.
오늘(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어제(14일)부터 후불결제 서비스 이용약관을 변경해 적용했습니다.
후불대금을 연체했을 경우 기존 연 12%였던 이자율을 어제부로 연 9%로 내린 겁니다.
'후불결제 서비스'는 토스페이와 제휴된 가맹점에서 결제 시 계좌 잔액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토스페이 후불결제로 먼저 결제하고 이용한 금액은 추후 지불하는 서비스입니다.
토스의 경우 월 한도는 30만원이며, 통장에 있는 돈이나 현금이 부족해도 결제 가능합니다. 다만 이후 대금 지불을 연체할 경우 이자가 붙게 됩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시작됐습니다.
연체 이자율을 내리게 된 배경에 대해 토스 관계자는 "현재 소액후불결제업 인가 전 혁신금융서비스로 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액후불결제업 인가받은 사업자는 전자금융거래법을 준수해야 하나 토스는 아직 해당하지 않지만 서비스 취지에 맞춰 소비자들의 효익을 위해 선제적으로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네이버페이가 월 한도 30만원의 후불결제 연체 이자율을 연 12%에서 9%로 지난해 말 인하했으며, 카카오페이도 월 한도 15만원으로 연체 이자율 연 9%를 적용 중입니다.
후불결제 시장 이용액 감소 추세를 감안했을 때 경쟁사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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