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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가입자 1억명 육박…반년만에 2천만명↑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15 07:19
수정2025.05.15 07:19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 경제매체 CNBC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ad-supported tier)로 가입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천400만명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가 7천만 명이라고 밝혔는데, 이후 약 6개월 만에 2천만 명이 늘어난 겁니다.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 가격은 미국 기준 월 7.99달러(약 1만1천300원)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 중 가장 낮은 가격인 월 17.99달러(약 2만5천원)보다 훨씬 더 저렴한 수준입니다.


 
넷플릭스는 광고 지원 요금제를 통해 미국의 다른 방송사나 케이블 네트워크보다 더 많은 18∼34세의 젊은 층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들의 월평균 이용 시간은 41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날 뉴욕에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행사에서 이런 통계를 밝혔으며, 자체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한 광고 플랫폼 '넷플릭스 광고 스위트'(Netflix Ads Suite)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자사의 광고 플랫폼 기술이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 내용과 광고 간의 관련성을 높여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더 끌어올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미 라인하르트 넷플릭스의 광고 부문 사장은 "경쟁사와 비교할 때 (광고에 대한 시청자들의) 집중도가 더 높게 시작되고 훨씬 더 높게 끝난다"며 "더욱 인상적인 점은 가입자(시청자)들이 드라마나 영화 자체에 기울이는 것과 같은 정도로 중간 광고에도 집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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