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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어제(14일) 메인 마켓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과의 협정 소식으로 국내 반도체주 수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는데요.

바톤을 이어받은 애프터마켓도 그대로 상승세 유지했습니다.

다만 상승률 순으로 줄 세워봤을 때, 로봇 관련주들이 다수 랭킹에 이름을 올려서 정리해 봅니다.

유진로봇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테마주로 묶이면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유세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로봇 기술과 산업에 대한 육성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섹터 전반적으로 들썩였습니다.

이재명 후보 이외에도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이 모두 로봇 산업 지원 공약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밖에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에서 개최한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선보인 것도 화젭니다.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한 경제 생산 잠재력은 엄청나며 무한하다면서 현재 세계 경제의 10배 규모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과연 단순 테마로 끝날지, 정책주로서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 순으로도 살펴보면, 일제히 빨간불 켰습니다.

삼성전자는 0.88%, 특히 엔비디아 발 훈풍으로 SK하이닉스 3.78% 오르면서 20만 원 선을 탈환했습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리고 현대차까지 반도체주부터 방산, 조선주까지 고루 상승세가 퍼진 모습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재생에너지 세액 공제가 2029년 이후 단계적 폐지로 가닥이 잡힌 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햇빛연금' 공약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도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로 넘어가 보면, 알테오젠, HLB 등 제약주는 대체로 약세 보였고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모회사 삼성전자의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인수 소식에 신사업 투자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간만에 30만 원 선을 넘어서서 마감했네요.

미중 관세완화에 수급이 개선되면서 따뜻해진 날씨만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변동성 장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섹터와 종목은 무엇인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하시죠.

지금까지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