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재고 급증에 5일 만에 하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5.15 05:33
수정2025.05.15 05:33
현지시간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82%) 내린 배럴당 63.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4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66.0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내렸습니다.
최근 크게 오른 데 따른 부담감도 작용하면서 유가는 장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WTI는 전날까지 4거래일 동안 10% 가까이 뛰어오른 바 있습니다.
이날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45만4천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안팎 감소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정반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폭은 지난 3월 넷째 주 이후 가장 컸습니다.
3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한 주 만에 102만2천배럴 줄어 다시 감소했습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OPEC과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이외 국가들의 올해 원유 공급 증가량 전망치를 기존 하루 90만배럴에서 80만배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셰일업계의 생산 제약과 일부 비(非)OPEC 산유국의 생산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PEC은 미국과 중국이 90일 동안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한 데 대해서는 "보다 지속 가능한 협정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무역 흐름의 정상화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지만, 4월 갈등 격화 전에 비해 관세 수준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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