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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양식 한화모멘텀 대표(가운데)를 비롯해 왼쪽부터 이창호 기획실장, 류희연 R&D센터장, 안우성 영업마케팅실장, 유도근 경영지원실장이 이차전지 R&D센터 공정 연구소 현판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모멘텀 제공=연합뉴스)]

한화모멘텀은 첨단 배터리 장비 개발을 위해 충남 아산 사업장의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센터 내에 '공정 연구소'를 신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전날 열린 현판식에는 류양식 한화모멘텀 대표와 류희연 이차전지 R&D센터장, 이형섭 전공정실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공정 연구소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장비 및 공정 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합니다. 

이번 연구소 신설로 한화모멘텀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장비 및 제조 공정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다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초고압 기압 등으로 인한 소재 손상 등으로 인해 양산이 까다롭습니다.

차세대 배터리 제조 기술로 주목받는 건식 공정은 기존의 습식 공정보다 비용 절감 효과가 높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한화모멘텀은 이번 공정 연구소 신설을 기점으로 배터리 장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배터리 장비 공정 노하우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프로젝트 운영 비용의 효율화도 꾀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설비 제작업체가 직접 공정 연구에 나서는 것은 업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한화모멘텀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소 신설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더 효율적인 공정을 제안할 수 있게 되는 등 고객과의 협업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한화모멘텀은 기대했습니다.

류희연 센터장은 "새롭게 구축된 공정 연구소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한단계 높은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