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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자동차의 날…34명 자동차산업 유공자 정부포상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5.14 17:50
수정2025.05.14 17:50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는 14일 오후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자동차 업계 관계자 200여명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누계 1천만대 달성을 기념하여 2004년 제정됐습니다.

올해에는 유공자 34명(산업훈장 2명·산업포장 3·대통령 표창 4·총리 표창 5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20점)이 상을 받았습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 1천억원 이상을 수출했습니다. 중공밸브는 내부가 빈 구조를 가진 흡·배기 밸브로, 고성능 엔진이나 고속 운전에 많이 사용됩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찬영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시기에 대체 소자를 개발해 핵심부품 안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습니다.



권교원 KG모빌리티(KGM) 전무는 아프리카, 중동 등 완성차 신흥 수출 시장을 개척한 성과로, 김주홍 KAMA 전무는 '자동차의 날'을 기획해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미래차 산업 기반 확충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습니다. 정윤수 풍산시스템 대표도 초음파 센서셀을 개발·국산화해 같은 산업포장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는 자동차의 날 22주년이자,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국산 자동차가 세상에 나온 지 70주년 되는 해입니다.

안 장관은 축사에서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위상은 오랜 시간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업인들 덕분"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현실도 기업과 정부가 합심해 대응한다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업계는 혁신과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규제 완화, 투자 지원 확대, 미래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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