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한국전기안전공사, 배터리 화재 방지 '기술협력' 체결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14 15:12
수정2025.05.14 15:15
한국전력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배터리 관리 진단 기술 협력에 나섭니다.
한전은 오늘(14일) 전력연구원에서 'ESS 산업 활성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배터리 열화관리 시스템(Battery Intelligence Management System, 이하 BiMS)'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관리하는 민간 ESS 설비 10개소(100MW)에 적용하여 실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ESS 안전관리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전이 개발한 BiMS는 배터리시스템의 가장 작은 단위인 배터리 셀(cell) 단위까지 상태를 감시합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확한 시스템 상태 측정으로 위험요소를 사전 예측할 수 있어 기존 제작사 배터리관리시스템 대비 차별화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 BiMS는 한전이 운영하는 전체 1천404MW ESS 중 1천52MW에 운영하고 있으며, 제작사 시스템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진단 알고리즘 오류와 잠재 위험 셀을 검출하는 등 취약점을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한전은 이번 BiMS 시범적용의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환경에 대한 최적화를 구현하고 고객 니즈파악을 통한 비즈모델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한전 소유의 해외 ESS 설비에 적용하여 관련 기술의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ESS 안전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우리나라의 ESS 산업 활성화와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수용을 위한 안정적인 계통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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