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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韓, 선거 본격화 전 좋은 제안"…USTR 대표 방한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5.14 11:19
수정2025.05.14 12:13

[앵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정부로부터 무역 협상 관련,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내일(15일)과 모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데요. 

김완진 기자, 한미 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은 정부 교체기에 있지만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들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첫 일정이었던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한 말인데요.

앞서 지난달 열린 한미 '2+2 협의' 뒤에도 한국이 최선의 제안을 해왔다고 평가한데 이어, 우리 측이 제시하는 조선, 에너지 등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한국을 포함해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협상이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하죠?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내일 방한하는데요.

그리어 대표는 이틀간, APEC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협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2 협의 이후 실무급 진행 상황을 짚으면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당시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투자 협력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7월 8일까지 '패키지' 합의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의 방한은 협상 중간 점검 차원을 넘어, 향후 한미 통상협의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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