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한판 붙자'…어? 日 다이소와 정면충돌?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5.14 11:19
수정2025.05.14 13:51
[앵커]
소비 부진 속에서도 다이소가 연매출 4조 원을 기록하며 가성비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죠.
이런 가운데 다이소의 원조 격인 일본 다이소그룹이 국내 진출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산하 브랜드 가운데 '다이소'가 최저가인 '100엔숍'이라면, 이보다 살짝 가격대가 있지만 역시 가성비를 갖춘 '300엔숍' 브랜드로 먼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호 기자, 어떤 상황인 건가요?
[기자]
일본 다이소 법인인 '다이소 인더스트리즈'가 다이소와 함께 산하 대표 매장 브랜드인 '쓰리피(THREEPPY)'에 대해 지난달 국내에서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00엔 가격대 제품에 주력하는 쓰리피는 100엔숍인 다이소의 상위 브랜드로 볼 수 있는데요.
일본에 450여 개 매장이 있고 지난달 미국에 첫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업계에선 "현재 한국 다이소 매장에서 일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일본 다이소가 직접 한국 시장 진출에 욕심을 낼 만한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된다면 사실상 국내에 다이소가 두 개가 되는 건가요?
일본 다이소와 국내 다이소, 지금 어떤 관계인가요?
[기자]
한국 다이소는 과거 일본 다이소의 투자를 받으면서 지분 관계를 맺고 다이소라는 상호를 쓰게 됐는데요.
지난 2023년 한국 다이소가 해당 지분을 모두 사들이며 두 회사의 관계가 사라졌고요.
다이소라는 상호를 계속 쓰고 있지만 양사 간 로열티도 주고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일본 다이소가 국내 특허청에 다이소 상표권 등록을 추진했지만 한국 다이소와 유사성 등의 이유로 결국 무산됐고, 2021년 다이소라는 이름을 뺀 로고 디자인만으로 상표권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쓰리피' 상표권 등록도 추가한 겁니다.
관련해 한국 다이소 측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소비 부진 속에서도 다이소가 연매출 4조 원을 기록하며 가성비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죠.
이런 가운데 다이소의 원조 격인 일본 다이소그룹이 국내 진출을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산하 브랜드 가운데 '다이소'가 최저가인 '100엔숍'이라면, 이보다 살짝 가격대가 있지만 역시 가성비를 갖춘 '300엔숍' 브랜드로 먼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호 기자, 어떤 상황인 건가요?
[기자]
일본 다이소 법인인 '다이소 인더스트리즈'가 다이소와 함께 산하 대표 매장 브랜드인 '쓰리피(THREEPPY)'에 대해 지난달 국내에서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00엔 가격대 제품에 주력하는 쓰리피는 100엔숍인 다이소의 상위 브랜드로 볼 수 있는데요.
일본에 450여 개 매장이 있고 지난달 미국에 첫 매장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업계에선 "현재 한국 다이소 매장에서 일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일본 다이소가 직접 한국 시장 진출에 욕심을 낼 만한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된다면 사실상 국내에 다이소가 두 개가 되는 건가요?
일본 다이소와 국내 다이소, 지금 어떤 관계인가요?
[기자]
한국 다이소는 과거 일본 다이소의 투자를 받으면서 지분 관계를 맺고 다이소라는 상호를 쓰게 됐는데요.
지난 2023년 한국 다이소가 해당 지분을 모두 사들이며 두 회사의 관계가 사라졌고요.
다이소라는 상호를 계속 쓰고 있지만 양사 간 로열티도 주고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일본 다이소가 국내 특허청에 다이소 상표권 등록을 추진했지만 한국 다이소와 유사성 등의 이유로 결국 무산됐고, 2021년 다이소라는 이름을 뺀 로고 디자인만으로 상표권 등록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쓰리피' 상표권 등록도 추가한 겁니다.
관련해 한국 다이소 측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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