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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그릴리 닭꼬치' 판매 중단…"포장 부풀어"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5.14 11:19
수정2025.05.14 14:27

[앵커] 

편의점업계가 동원F&B의 닭꼬치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폐기 조치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공포장된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팽창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대한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이 문제인 건가요? 

[기자] 

동원F&B가 지난 3월 출시한 '그릴리 직화 닭꼬치' 2종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편의점에서 판매된 해당 제품에서 포장이 부풀어 오르는 '팽창 현상'이 발생해 점주들의 민원이 잇달았고 이에 동원F&B가 편의점 3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해당 제품을 편의점 앱에서 검색하면 '품절' 상태로 뜨는데요, 편의점들은 판매와 점주들의 발주 모두 중단한 상태입니다. 

동원F&B 측은 "현재 소비자 쪽에서 해당 민원이 접수되지는 않았으며, 폐기 절차 비용은 전액 부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팽창 현상 원인이 뭘까요? 

[기자] 

일단 동원F&B는 "유통 과정에서 본사의 취급상 부주의로 보인다"라고 밝혔는데요.

날씨가 더워지는 가운데, 제품 배송 차량 온도 조절 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가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미생물이나 곰팡이 등으로 식품의 팽창이나 변색 등 변질 우려가 커지는데요. 

이를 섭취할 경우 구토나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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