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힘내세요'…"60% 최근 1년 이직·사직 고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14 11:16
수정2025.05.14 11:23
[교권 침해 (PG) (사진=연합뉴스)]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들 10명 중 6명은 최근 1년 사이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4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5월 7일까지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8천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직 생활에 대한 '만족'(32.7%로)과 '불만족'(32.3%) 응답률이 엇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교직 생활 만족도에 대한 점수도 5점 만점에 2.9점을 주는 데 그쳤습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냐'는 질문에 교사 61.5%가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답변율이 64.9%로 '그렇다'(8.9%)보다 현저히 높았습니다.
교사 절반 이상(58.0%)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77.5%)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낮은 급여'(57.6%), '과도한 업무'(27.2%)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최근 1년간 교사 56.7%가 학생에게, 56.0%가 보호자에게 교권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서울 서이초에서 신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2023년 설문 조사와 비교하면 만족한다는 답변이 13.2%에서 32.7%로 크게 늘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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