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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조선업 공약 발표…풍력선박 등 친환경 강조 [대선 2025]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5.14 11:04
수정2025.05.14 11: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골자로 한 K-조선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세계 선박 시장도 탄소배출 절감이 요구되면서 점차 친환경이 주류를 이루게 됐다"며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LNG·전기선박의 경쟁력을 높이고,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와 선박용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이끌겠다"면서 "친환경 연료 추진선과 운반선, 화물창 국산화 등 초격차 원천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쇄빙기술 적용 선박과 저온·극한 운항 선박을 개발하겠다"며 '북극항로'에 관한 공약을 제시하는 한편, 자율운항 지능형 시스템 실증 지원과 원격제어 시스템 상용화로 스마트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밀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활용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해 해상풍력 선박의 내수 시장을 키우고,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계·생산·물류·품질관리·안전 등 모든 제조 공정의 고도화·디지털화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AI와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야드(스마트 공장)'를 조선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한편, 연구·설계 전문 인력 등 맞춤형 숙련 인력을 양성하고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 번째로는 중소 조선사 경쟁력 제고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은행의 선수금환급보증(RG)이 적기에 발급되도록 유도하고, 무역보험공사의 RG 특례보증도 확대하겠다"며 금융지원책을 밝히는 한편, "중소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R&D를 재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군함을 포함한 초거대 MRO 시장은 K-조선업의 새로운 기회"라며 "특수선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특수목적선 선진화 ▲특수선 MRO 산업 적극 육성 ▲수요처 발굴 지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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