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GC녹십자, 美 칼렉시코 혈장 센터 FDA 허가 획득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5.14 10:21
수정2025.05.14 10:27

[GC녹십자 본사 외경. (자료: GC녹십자)]

GC녹십자가 지난 13일 미국 자회사 ABO홀딩스의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칼렉시코(Calexico) 혈장 센터가 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Alyglo)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후, 지난 1월 중장기적 매출 성장을 위해 ABO홀딩스 인수를 마쳤습니다. 이번 허가로 ABO홀딩스가 운영 중인 미국 내 6개 혈장 센터(Plasma Center)가 모두 FDA 허가를 받게 됐습니다.

ABO홀딩스는 2027년까지 텍사스주에 추가로 2개의 혈장센터를 증설해 총 8개의 혈장 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혈장 센터에서 수집한 혈장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FDA 허가가 필수적입니다. 허가를 득하면, 해당 혈장 센터에서 채장한 혈장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이번 허가에 따라 ABO홀딩스는 캘리포니아주, 유타주, 뉴저지주 등에 위치한 6개의 혈장 센터에서 매출을 일으키게 됩니다. 2분기부터 혈장 공여자 모집에 속도를 붙여 하반기 외형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미국 내 운영 중인 혈장 센터를 통해 알리글로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혈장분획제제 사업에서 원료 혈장의 수급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CSL 베링(CSL Behring, 호주), 다케다(Takeda, 일본), 그리폴스(Grifols, 스페인), 옥타파마 (Octapharma, 스위스) 등 모든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회사들도 미국 내 자체 혈장 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상 지원 사업’ 선정
중견기업계 "규모 아닌 경제기여도 중심 지원책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