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서비스 AI로 강화한 KT…클린존·AI메일보안 고도화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5.14 09:30
수정2025.05.14 09:30
KT는 기업 보안 서비스 '클린존'과 '인공지능(AI) 메일보안'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클린존과 AI메일보안은 추가 장비 설치나 IT 인프라 변경 없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형 보안' 상품입니다.
클린존은 DDoS(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유해 트래픽은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 서버로 전달해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합니다. 만약 임계치 이상의 트래픽을 동반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기업, 공공기관 등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인 KT 코넷의 백본 라우터에서 고객사 트래픽을 우회합니다. 이후 클린존 차단시스템에서 비정상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에 전송하게 됩니다.
AI는 기업별 트래픽 패턴을 학습하게 되고, 추후 더욱 정밀한 탐지 성능을 제공합니다.
KT는 매년 증가하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고도화된 해킹 공격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클린존 방어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디도스 탐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전용 모니터링 대시보드도 3분기 내 추가 도입합니다.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메일, 피싱,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업 임직원이 수신한 메일의 발신자, 첨부파일, 본문 내 URL 등을 AI 기반으로 분석해 사이버 공격 여부를 실시간 판단하고 사이버 공격일 경우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KT는 3분기 내 AI메일보안에 AI 거대 언어 모델(LLM)을 접목해 위협메일 차단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AI 어시스턴트에게 AI 탐지내용 요약 등을 물으면 AI가 탐지한 공격의 위험도, 중요도, 조치 필요사항 등이 포함된 상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식입니다.
KT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AI메일보안을 통해 KT는 지난 1년간 지능형 지속 공격(APT)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했던 1만 3천여건의 변종 지능형 악성 메일을 차단했다고 부연했습니다.
KT Enterprise부문 서비스Product본부장 명제훈 상무는 "KT는 국내 기업고객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위해 보안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다"라면서 "AI 기반 정밀 분석과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도 기업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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