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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금리 내려야"…또 파월 압박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5.14 04:11
수정2025.05.1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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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없다. 휘발유, 에너지, 식료품 등 사실상 거의 모든 것들의 가격이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연준은 유럽과 중국처럼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금리 인하에) 너무 늦는 파월은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로 금리를 동결한 연준에 또 한 번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겁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올라 2021년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발효된 상호관세 영향이첫 반영된 물가 지표로,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는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꽃피울 준비가 된 미국인에게 (금리 인하 지연은) 불공정한 것 아니냐"며 "모든 일이 일어나게 놔둬라. 아름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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