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나스닥 뛰는데…토스증권 4일 만에 또 먹통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5.13 17:47
수정2025.05.13 18:32

[앵커] 

오늘(13일) 새벽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하는 가운데 토스증권에선 전산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토스증권에선 지난주에 이어 나흘 만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다미 기자, 오류가 언제 발생했던 건가요? 

[기자] 

토스증권의 모바일 트래이팅 시스템, MTS에는 전날 밤 11시 56분경부터 8분가량 시스템 점검 팝업이 노출돼 일부 접속자가 접속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오류는 MTS에서만 발생한 문제로 WTS에선 정상적으로 작동했는데요. 

다만, 전산장애가 일어난 시간이 미국 시장이 열린 시간대라 투자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극적인 무역 정책 합의로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라, 제 때 팔지 못해 손해를 봤다는 서학개미의 불만도 나왔습니다. 

[앵커] 

근데 앞서 지난주에도 전산 오류가 있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토스증권은 지난 9일, 오후 5시 39분부터 약 14분간 MTS 접속이 제한되는 오류가 발생했는데요. 

정규 장은 마감한 시간이었지만, 넥스트레이드의 애프터마켓은 거래 중이었어서 투자자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앞서 지난 3월에는 오후 7시경 30분 동안 해외종목 정보 조회 오류가 발생하며 벌써 올해만 세 차례나 전산장애가 일어났습니다. 

10분 이상 증권사의 전산업무가 지연됐을 경우 금감원은 이를 전자금융사고로 보고 받는데요. 

토스증권은 보고 대상이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스증권은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실거래 저조하면 보상 안 한다…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 '메스'
키움證 "주간 코스피 전망치 4000∼4220"…'눈치 보기' 장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