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많은데 버는 돈 없는 포스코퓨처엠 결국 1.1조 유증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5.13 17:47
수정2025.05.13 18:32
[앵커]
이차전지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1조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이차전지 업황 회복이 더디자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인데요.
최근 몇 년간 주가가 급락한 만큼, 투자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최지수 기자, 앞서 유상증자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결국 진행하는군요?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1조 1천억 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은 세 번째 조 단위 유상증자입니다.
이차전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캐즘 이후에 대비한 투자를 이어가고 이차전지 소재의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당 9만 5천800원에 신주 1천148만 3천 주가 발행됩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5천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 59.7% 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합니다.
이렇게 구주주에 주주배정을 한 이후에 일반공모 순으로 진행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다른 기업들도 자금 확보 방식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택하면서 투자자 여론이 안 좋은데, 이번에도 반발이 있을까요?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주가가 과거 대비 급락한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의 반발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 이차전지 업황 기대감 고조로 최고 주당 69만 4천 원까지 찍었으나 현재는 11만 원 선까지 급락한 상황인데요.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감소하고 주주 가치가 희석되는 효과가 뒤따르게 됩니다.
이번 유증 소식에 17시 기준 애프터마켓에서 8% 넘게 급락한 11만 3천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SD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투자자 반발과 금감원 제동에 유증 규모를 줄인 만큼 투자자들 여론이 포스코퓨처엠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이차전지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1조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이차전지 업황 회복이 더디자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인데요.
최근 몇 년간 주가가 급락한 만큼, 투자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최지수 기자, 앞서 유상증자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결국 진행하는군요?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1조 1천억 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은 세 번째 조 단위 유상증자입니다.
이차전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캐즘 이후에 대비한 투자를 이어가고 이차전지 소재의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당 9만 5천800원에 신주 1천148만 3천 주가 발행됩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5천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 59.7% 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합니다.
이렇게 구주주에 주주배정을 한 이후에 일반공모 순으로 진행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에 다른 기업들도 자금 확보 방식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택하면서 투자자 여론이 안 좋은데, 이번에도 반발이 있을까요?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주가가 과거 대비 급락한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의 반발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 이차전지 업황 기대감 고조로 최고 주당 69만 4천 원까지 찍었으나 현재는 11만 원 선까지 급락한 상황인데요.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감소하고 주주 가치가 희석되는 효과가 뒤따르게 됩니다.
이번 유증 소식에 17시 기준 애프터마켓에서 8% 넘게 급락한 11만 3천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SD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투자자 반발과 금감원 제동에 유증 규모를 줄인 만큼 투자자들 여론이 포스코퓨처엠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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