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불똥 튄 삼성전자…갤럭시 퀀텀6 출시 앞두고 고심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5.13 17:47
수정2025.05.13 18:32
[앵커]
삼성전자는 또 다른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예기치 못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가 SKT와 협업한 양자 보안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 내용은 김동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SKT는 지난 2020년부터 '양자 보안'을 앞세운 합작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엑시노스 기반 갤럭시 A시리즈 최신 모델에 양자보안칩을 탑재해 '갤럭시 퀀텀'이란 이름으로 SKT에서 단독으로 출시해 왔습니다.
올해는 해외에서 지난 3월 초 선보인 갤럭시 A56 모델 기반 퀀텀6로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SKT 유심 해킹 사태가 터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퀀텀 시리즈가 '뚫리지 않는' 보안을 강조해 왔기에 출시나 공개 시점을 두고 고심에 빠진 겁니다.
신뢰가 깨진 만큼 SKT 전용이 아닌 3사 공동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보안이) 뚫렸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거보다 더 획기적으로 보안이 강화되거나 확보된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출시한다 하더라도 소비자가 사고 싶은 생각은 안 들죠.]
SKT는 현재 신규 가입자 유치가 중단된 상태인데, 유심 교체 상황에 따라 신규 가입 재개 시점을 고심 중입니다.
[윤재웅 / SKT 마케팅 전략본부장 (12일 1Q컨콜) : 5월 중순 이후 유심 공급이 안정화됨과 더불어서 유심 재설정도 도입되고, 교체 수요가 원활히 처리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 부처와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합동조사 결과를 보고 위약금 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다른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예기치 못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가 SKT와 협업한 양자 보안 스마트폰 출시 시점을 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이 내용은 김동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SKT는 지난 2020년부터 '양자 보안'을 앞세운 합작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엑시노스 기반 갤럭시 A시리즈 최신 모델에 양자보안칩을 탑재해 '갤럭시 퀀텀'이란 이름으로 SKT에서 단독으로 출시해 왔습니다.
올해는 해외에서 지난 3월 초 선보인 갤럭시 A56 모델 기반 퀀텀6로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SKT 유심 해킹 사태가 터지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퀀텀 시리즈가 '뚫리지 않는' 보안을 강조해 왔기에 출시나 공개 시점을 두고 고심에 빠진 겁니다.
신뢰가 깨진 만큼 SKT 전용이 아닌 3사 공동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보안이) 뚫렸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거보다 더 획기적으로 보안이 강화되거나 확보된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출시한다 하더라도 소비자가 사고 싶은 생각은 안 들죠.]
SKT는 현재 신규 가입자 유치가 중단된 상태인데, 유심 교체 상황에 따라 신규 가입 재개 시점을 고심 중입니다.
[윤재웅 / SKT 마케팅 전략본부장 (12일 1Q컨콜) : 5월 중순 이후 유심 공급이 안정화됨과 더불어서 유심 재설정도 도입되고, 교체 수요가 원활히 처리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 부처와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합동조사 결과를 보고 위약금 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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