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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환호에도 코스피 '글쎄'…환율은 급등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5.13 17:47
수정2025.05.13 18:32

[앵커] 

미국과 중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관세협상 '빅딜'로 오늘(13일) 새벽 미국 뉴욕 증시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보합권에 머물며 거의 제자리걸음에 그쳤습니다. 

예상을 깬 파격 합의에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며 1300원대 진입했던 환율은 다시 141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어제(12일)보다 0.04% 오른 2608.42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000억 원 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간밤 나스닥 지수가 4% 넘게 오르는 등 미국 증시는 급등하면서 훈풍을 기대했지만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미중 관세 합의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지만 코스피는 관망세가 짙었습니다. 

[신승진 / 삼성전자 투자전략팀장 : 우리 시장이 올라가기 위해선 상위 종목들을 구성하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이런 업종들이 올라가야 되는데 미국과 중국 관세 협상이 나왔다고 해서 사실 수해라고 보긴 어려운 거거든요. 이 업종들은 품목관세 영향이 있고 2차전지는 IRA 보조금 불확실성이 있어요.] 

하루 전 코스피가 1% 넘게 오르는 등 선반영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타결에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환율은 1410원 후반대로 급등했습니다. 

장중 1420원 50전까지 반등하기도 했던 달러-원 환율은 13원 60전 급등한 141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1.615를 기록하며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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