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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파장에 수출 '뚝'…서비스도 '주르르'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5.13 17:47
수정2025.05.13 18:32

[앵커]

미국 관세 정책 파장이 지역 경제로까지 파급되면서 절반이 넘는 시도에서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주춤하면서 광공업과 서비스 생산도 악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지역 경기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수출은 17개 시도 중 10곳이 1년 전보다 감소했는데, 전국 수치로는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습니다.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여파가 지역 경제로 파급되는 모습인데요.

특히 전남(-19.3%), 대구(-16.6%), 세종(-11.0%) 등에서 경유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기타 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줄었습니다.

수출이 주춤하면서 광공업 생산도 감소한 지역이 더 많았습니다.

강원(-12.2%), 세종(-6.6%) 등 11개 시도에서 1분기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고,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시도는 경기(8.8%), 광주(6.0%) 등 6개 시도에 그쳤습니다.

[앵커]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지역도 줄었다고요?

[기자]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적으로 0.4% 증가했는데요. 세종(4.0%), 서울(1.2%), 인천(0.8%) 3곳은 부동산, 보건·복지 등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대구(-2.9%), 경남(-2.9%) 등 14개 시도에서 대부분 줄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지역은 지난해 4분기 11곳이었는데 이번에 3곳으로 급감했습니다.

1분기 전국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2.6%로 모든 시도 중 가장 크게 상승했고, 강원(2.3%), 전북(2.3%), 부산(2.1%), 전남(2.1%), 충남(2.1%)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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