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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찾은 대선 후보 3인…李·金은 '박정희' 동상이몽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5.13 17:47
수정2025.05.13 18:32

[앵커]

6.3 대통령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13일) 주요 대선후보 3명은 일제히 대구·경북으로 향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실용주의를 내세운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집토끼' 결집에 나섰는데요.

먼저 각 후보들의 오늘 선거 운동 움직임 알아봅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수 텃밭'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직 대통령들을 거론하며 실용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영남이든 호남이든 뭔 상관있어요.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말고) 좀 다른 것도 써보세요. 이재명도 한번 일 시켜 보세요.]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공적을 추켜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입니다.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 세계 최강의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 대구·경북이 낳은 인물 아닙니까, 여러분.]

대구·경북이 과거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만큼 제각기 경제 발전을 들고 표심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김 후보는 부산을 찾아 지역 현안인 산업은행 이전 관련 논의를 진행한 뒤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민생 대통령'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김 후보의 뒤늦은 '계엄 사과' 발언에 사퇴를 거론하며 날을 세우는 동시에 단일화에도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디지털자산위원회와 국토공간혁신위원회 등 후보의 10대 공약을 뒷받침할 각종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있습니다.

이어 유연근무제 확대와 지자체 협력형 초등돌봄 추진 등 여성정책 공약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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