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사채 등급 하향…"자기자본 관리 부담 가중"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5.13 15:58
수정2025.05.13 16:00
나이스신용평가는 푸본현대생명보험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보험금 지급능력 등급은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습니다.
나신평은 보고서에서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보험 손익 적자가 이어지면서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계열의 재무적 지원으로 자기자본 확충됐으나 자기자본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위주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했으며 보장성보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업권 내 경쟁 심화,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채널 경쟁력 열위로 가시적인 질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23년 및 2024년 중 보험 손익은 각각 -232억원, -598억원으로 회사의 보험손익률은 업권 평균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나신평은 "대만 푸본 라이프로부터 2021년 4580억원, 2023년 3925억원의 대규모 자본금 납입을 통해 자기자본이 크게 확충된 바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당기순손실 지속과 기타포괄손익의 대규모 손실로 2024년 말 자기자본 규모는 4867억원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신평은 "향후에도 자본성증권의 상환기일 도래, 자본규제 고도화와 관련된 제도개선 시행 예정 등은 자기자본 관리 부담에 가중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모니터링 요소는 보험 포트폴리오 및 시장지위, 수익성, 전반적인 자본 적정성, 계열의 지원 여부"라면서 "금융당국의 보험업권 자본규제 및 그에 따른 회사의 사업적·재무적 변동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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