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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인수 예정"...동양생명 이어 ABL생명도 신용등급 향상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13 14:58
수정2025.05.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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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를 승인한 후 동양생명에 이어 ABL생명의 신용등급도 한단계 향상됐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13일 ABL생명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등급 상향조정은 우리금융지주의 지원 가능성을 신용도에 반영한 결과입니다.

한기평은 "우리금융 내 ABL생명의 중요도는 높지 않으나, 사업 및 전략적 통합도 등을 고려하면 지원 의지도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그룹의 지원 능력과 지원 의지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기평은 "우리은행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한 상품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그룹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에서 리스크관리 수준도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동양생명과도 중기적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아 그 시점 및 방식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지만 보험손익 기여가 낮고 투자손익 의존이 높은점은 부담입니다.

한기평은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이익이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며 "작년 지급여력비율(킥스K-ICS)도 상당 폭 하락한 가운데, 하방 압력도 존재해 지속적인 자본확충 및 요구자본 통제 전략이 실행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양생명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나신평도 우리금융이 동양생명을 인수하면서 비경상적인 지원 가능성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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