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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조심 하세요'…짝짓기철 활동반경 5배 넓어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13 13:22
수정2025.05.17 08:10

[국립공원공단 제공=연합뉴스]

 반달가슴곰이 짝짓기를 위해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찾아와 등산시 유의해야 합니다.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하고 홀로 등산하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해야 하며 반달가슴곰이 먼저 피하도록 호루라기 등 소리를 낼 수 있는 도구를 지참해야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반달가슴곰 짝짓기 철을 맞아 지리산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탐방 수칙 안내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에 따르면 반달가슴곰 짝짓기 시기는 5월 말부터 7월까지로 이에 봄(3∼5월)에서 여름(6∼8월)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행동반경이 약 5.3배 늘어납니다. 



공단은 탐방객이 출입이 금지된 샛길 등을 이용하다가 반달가슴곰을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600여곳에 반달가슴곰 서식지임을 알리는 깃발과 안내기를 설치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지리산과 덕유산국립공원 탐방 안내소와 대피소에서 호루라기 등 소리가 나는 물품을 판매하고 지리산 탐방로 입구에서는 호루라기와 가방에 걸 수 있는 종을 나눠줄 계획입니다. 
 
또 지리산 종주 능선 10곳에는 고정식 종을 설치합니다. 
 
현재 지리산과 덕유산에 반달가슴곰 90여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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