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잘 나가는 스타벅스, 60% 할인에 영업시간 연장 이유는?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5.13 11:22
수정2025.05.13 11:40

[앵커] 

스타벅스가 영업시간을 늘리고 할인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커피브랜드 최고의 인지도에 실적도 성장세인데, 연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스타벅스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죠? 

[기자] 

스타벅스는 우선 매장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시간 늘린 10시로 확대합니다.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의 80%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큰 폭의 할인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등에 대해 최대 50%를 할인하는가 하면 같은 날 한번 더 구매하면 60% 할인해 스벅 커피 한잔을 1800원에 마실 수 있는 '원 모어 커피' 혜택을 모든 고객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워드 제도도 14년 만에 개편해 그린 등급도 별을 모으면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보통 실적이 부진하거나 인지도가 떨어지면 모객을 위해 혜택을 늘리는데, 스타벅스는 그런 상황은 아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천619억 원으로 3.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51억 원으로 7.3% 늘었습니다. 

이렇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낮은 영업이익률이 숙제인데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6%로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해 1.3% p 떨어졌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하락세가 더 뚜렷한데 2021년 10%에서 지난해 6.1%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물가 속에 저가커피 업계 공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업계 3위까지 올라온 메가커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4%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22%에 달했고, 컴포즈커피도 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44%를 넘어섰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대한다른기사
"그램수 일일이 잴 판"…치킨 중량표시제 '글쎄'
쿠팡 겨냥?…배달 수수료 상한제 다음달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