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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초고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패밀리오피스 신설로 약 3년 만에 점포를 새로 냅니다. VIP브랜드로만 쓰인 '세이지'(SAGE)를 처음으로 오프라인 점포명에 적용시키며 초고액 자산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오늘(1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9일 초고액 자산가 대상 '더 세이지(The Sage) 패밀리오피스' 점포를 신설합니다. 위치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파르나스타워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초고액 자산가 대상 점포는 패밀리오피스센터, WM센터원, WM강남파이낸스인데, 4번째 점포가 다음 주 문을 열게 됐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점포를 신설한 건 약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11월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해 고액 자산가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세무, 법률, 부동산, 상속, 자선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포함해 고객과 그 가족을 위한 종합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미래에셋증권은 기존 VIP 점포 간판도 바꾸는데, 그간 VIP 서비스 브랜드로 쓰이던 'SAGE'를 점포명에 처음으로 넣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오는 19일부터 WM강남파이낸스센터는 'The Sage 강남파이낸스센터'로, WM센터원은 'The Sage센터원'으로 변경됩니다.

증권사들 중 국내 패밀리오피스 선두주자는 삼성증권입니다. 지난 2010년 초부유층 전담 브랜드 SNI를 출범한 삼성증권은  2022년에 신흥 부유층을 위한 'SNI 센터', 지난해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개설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