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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미-중 무역 협상서 관세 각각 115%포인트 인하 결정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5.13 07:05
수정2025.05.13 07:54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한고비를 넘기면서 시장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90일 동안 관세 부과 전으로 회귀하면서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90일 동안 대중 관세를 145%에서 30%로 인하한다고 밝혔고, 중국은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확인했습니다.

즉, 양국 모두 관세를 115% 포인트씩 유예한 셈입니다.

사실상 4월 초 상호관세 발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셈인데,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헀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도감을 드러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장 마감 직전 2600포인트를 단숨에 넘어섰고, 바톤을 이어받은 애프터마켓도 이슈를 반영하면서 기준가 대비 1.66%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기다리던 소식에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어제(12일) 오후, 미중 무역협상 뉴스를 빠르게 반영한 애프터마켓 마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 순입니다.

삼성전자 6.20% 오르면서 5만 8200원에, SK하이닉스도 4.52% 오르면서 19만 8700원에 마감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시총 5위 자리로 다시 올라선 모습입니다.

완성차 업체 모두 4%대 강세로 마감했는데,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은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을 최대 80%까지 낮추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글로벌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출렁였는데요,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대 하락하면서 100만원 선이 깨진 채 장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주들도 보시죠.

같은 이유로 알테오젠과, HLB 각각 2.9%, 1.38% 하락했고, 이밖에 2차전지, 로봇주 등 다른 업종들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대체로 오름세 보였습니다.

이번 미중 관세 유예 조치로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90일 유예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말 바꾸기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부푼 기대감 속에 가장 먼저 반응이 오는 쪽은 어딜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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