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엔비디아·테슬라 날았다…서학개미 '환호'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5.13 06:24
수정2025.05.13 07:44
이날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31% 상승한 210.7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일(213.32달러) 이후 종가 기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가총액도 3조1천480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선을 회복하고,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3천390억 달러)를 추격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8.07% 치솟은 208.64달러에 마감했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도 5.44% 올라 1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120달러선에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25일(120.69달러) 이후 처음으로,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28일(124.91달러) 이후 가장 높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고, 아마존은 중국 제품에 의존하는 판매자들이 많아 그동안 미·중 관세 전쟁에 타격을 받아왔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칩에 대한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6.75% 318.3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월 25일(302.80달러) 이후 약 2개월 반만에 3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7.92% 급등한 639.4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3.37%와 2.40% 오른 159.58달러와 449.2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6.43%와 5.93% 올랐고, AMD와 퀄컴 주가도 5.13%와 4.78% 각각 상승했습니다.
미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기업인 마벨 테크놀러지와 미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주가도 각각 8.13%와 7.49% 급등했습니다.
이에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04% 폭등했습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 각각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중국 상품에 매긴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고, 중국의 미국에 대한 관세율도 125%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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