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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관세휴전 트럼프 "주말에 시진핑과 통화 할수도"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5.13 05:48
수정2025.05.13 07:45

[앵커]

관세 유예 합의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관계가 리셋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서주연기자, 트럼프 대통령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자본시장을 미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동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중국과 무역관계의 완전한 재설정을 이뤘고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는데요.

중국이 실제 비관세 장벽을 철폐할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엔 "이행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이 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중국 관세가 양국 간의 무역을 사실상 단절 상태로 만든 145%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90일간 양국의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현재 설정된 30% 관세보다 "상당히 더 높은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가 미중 통상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등에는 개별 관세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중국을 향해 유화적인 발언도 내놨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합의에 이르게 된 배경과 관련해서 "중국이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중국은 공장을 폐쇄했고 많은 혼란을 겪었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와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중 관계는 매우 좋고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 하지 않는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말에 통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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