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日 닛산, 15% 감원…2만 명 줄인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13 04:42
수정2025.05.13 05:39
실적 부진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가 인원 감축 규모를 확대해 그룹 전체 직원 13만 명의 15%인 2만 명을 줄인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NHK 등이 보도했습니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실적 개선을 위해 세계 생산 능력을 20% 낮추고 직원 9천 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1만1천 명을 더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닛산 관계자는 예상보다 판매량이 더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고 NHK에 설명했습니다.
닛산은 지난 9일에도 규슈 기타큐슈시에 세우기로 했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닛산은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 자동차 577만 대를 판매했으나, 2024회계연도에는 330만 대에 그쳤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새로운 차종 투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전기차 경쟁 등에 밀려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앞서 닛산은 지난달 하순 2024년도 적자가 7천억∼7천500억 엔(약 6조7천억∼7조2천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망치대로라면 1999년도의 6천844억 엔(약 6조6천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 적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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